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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 시, 철도국 등 국공유지의 땅을 빌려 정원으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클라인가르텐은 개인 소유가 아니다. 단지마다 소속 협회가 있고 이 협회들을 도와주고 관리·감독하는 지역 협회가 따로 있다. 이 때문에 정원을 가꾸는 데에도 여러 규칙이 따른다.

정원을 가지려면 처음에 집값과 매년 정원 임대비를 내야 한다. 집은 협회의 중개와 절차에 따라 적정한 금액을 전 주인에게 주고 사는 것인데, 한화로 보통 300만 원대다. 정원 임대비는 매년 40만~60만 원 정도.

많은 사람이 자신의 정원을 오픈해 커피와 케이크를 대접하며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그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정원을 가꾸며 삶의 질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니에요. 그리고 이 가치를 나누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죠.”

독일 소시민들의 공동 할당 정원
아파트 입주민이 정원을 할당받아 가꾸는 독일의 공동 정원 클라인가르텐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진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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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

마지막 문단 공유해 주신 거 보니, 단체에서도 구상하고 있는 것과도 유사 지점이 있네요. 오픈 정원 컨셉으로 정원주 또는 공동체 정원에서 초대해 주면 거기서 자유롭게 시간도 보내고 정원주가 정원에 관련한, 식물 관련한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 나눠보면 어떨까 싶은 거요.

아니면 진짜 개인 소유지만 옥상이나 집 앞 작은 뜰이나 큰 다라이 화분이라도 공유 정원으로 하고 싶다고 하면 근처 거주자들이 맵 보고 의사 소통해 가서 관리도 하고 식재도 하고 그런 거 하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미지
@아일 오 정말요! 땅이 없어도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정원이 있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땅 찾기도 재밌지만 커뮤니티를 조직하거나 연결해 주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나무 전형적인 상상력이긴 하지만 … 이를테면 동네마다 꼭 한분씩은 계시는 그린핑거 어르신과 식물을 기르고 싶지만 엄두를 못내는 식물킬러 청년의 매칭이라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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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정원사 마인드풀가드너스

경기도에 클라인가르텐 모델을 벤치마킹해 작은 방갈로가 딸린 텃밭(50평정도)을 분양하는 사업이 있어요. 경기도 지원금 받아서 농촌 마을단위에서 개발해서 임대사업으로 하는데 연간 임대비용이 800만원정도?월세라 반환받는 돈은 아니구요. 김포에도 있어서 빌려볼까해서 6-7년전 알아봤었는데. 아직도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ㅎㅎㅎ

미지
@기러기정원사 오 ㅎㅎㅎ 혹시 빈땅들을 그렇게 임대차 하는 사업 같은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문득 스쳤어요. 우리집이 어디에 땅을 갖고 있다던데 뭘 모르니 그 땅에 가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놀리자니 아깝고 그런 분들 있잖아요 (는 최근에 친구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어서 든 생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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