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진유 @미지 님께서 인터뷰했던 내용이 올라갔어요!! 어제 오마이뉴스 메인에 배치되었다는데 따로 캡쳐를 해놓지 못했네요ㅠㅠ(아쉽아쉽)

너무너무 내용이 좋더라구요!! 잘 읽었어요!!👍

- 만약 친구에게 <도시 속 '액션 가드닝'> 커뮤니티를 추천한다면,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유진: "뭔가 멋진 소개말이 생각나진 않는데요.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식물 기르기를 자주 권장하는 편이거든요. 식물을 키우다 보면 작은 식물이 많이 생겨요. 주변에 나눠주면서 한번 키워보라고 해요. 정원 활동이 너무 좋은 문화여서요. 식물이 자라는 과정은 정적이잖아요. 사람의 속도와는 다른 속도로 오롯이 진행되는데, 그 템포에 맞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뭔가 지향점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성공, 돈, 사회적으로 추구하는 것들 너머의 것이요. 내가 하는 모든 행위가 순환되어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되고. 플라스틱 컵을 보면 이게 흙에 돌아가는 시간까지 생각하게 되요. 화분 하나를 들이는 일이 이 마음가짐으로 이어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두가 각자의 작은 정원을 어떤 형태든지 가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식물 이야기 말고 사는 이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니까 고민 많고 낯가리는 사람도 좀 마음을 열 수 있고. 그런 고마운 모임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지: "커뮤니티도 원하고, 가드닝도 원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소개해주고 싶어요. 새로운 만남에 대한 마음도 열려있고 가드닝도 하고 싶다면 정말 좋은 커뮤니티예요.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저한테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영향을 줬어요. 살면서 드는 고민이 있잖아요. 저는 요즘 어떻게 살고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는데 커뮤니티에서 만난 분들을 통해 여러 가지로 생각의 전환이 이뤄지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그냥 이렇게 살아도 큰일 안 나는구나. 내 옆에 비슷한 사람을 두어도 되는구나 싶더라고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92307

"마음과 사람, 지구를 잇는 우리의 정원"
[오늘의 커뮤니티를 만나다⑤] 도시 속 '액션 가드닝' 커뮤니티
오마이뉴스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