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14 🙃 일단 너무 즐겁다. 길가에 있는 식물을 보고, 이름을 찾는 과정에서 단순 들풀이라고 여겼던 것들도 각자의 이름과 생활 방식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고 있다. 어렵게 어렵게 알아낸 이름을 가지고, 동거인에게 "이것의 이름은 000이야"라며 사실 잘 모르지만 뭔가 알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하는 것도 재밌다.</p>
<p>오늘 출근 길엔, 벼과처럼 보이는 식물을 보며, 저건 그라스와 뭐가 다르지, 크게 다른 거 같지 않은데 등등의 생각을 했다. 만약 우리가 '잡초' 정원을 하게 된다면, 노지의 잡초가 플랜터로 심겨질 때 얼마나 생존하게 될지 모르지만, 하게 된다면 충분히 정원 식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p>
<p><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7b860a6c2452078ea5e38afcd06622b0/lg_f737970c4c.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ad5d9bbb1b4af55fc61776d96031c022/lg_8872a374df.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p>
<p>요새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닭의장풀(달개비).</p>
<hr>
<p><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4bd0cdc3866650b671ff7067815829c4/lg_5df3472f87.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c8eaa89b94517b1c3f75b077b3b8a40e/lg_2168706081.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br>9/23 그리고 어디든지 몸만 기댈 수 있다면 염치 불구하고 쭉쭉 팔다리를 뻗어나가는 나팔꽃(morning glory), 학명은 Ipomoea nil. 잘도 뻗는다고 생각했는데 덩굴 식물이었다. 그래 한해살이니까 너 원하는대로 열심히 뻗고 뻗어라. 그 정도는 다들 눈감아 주겠지.</p>
<p><나팔꽃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서 주변의 식물이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기원지는 인도이다. 줄기는 덩굴지고 왼편으로 감기며 키는 2m에 달한다. 잎은 어긋매껴나고 잎자루는 길며 일반적으로 심장 모양인데 세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다.></p>
<p>각자 학명이 좀 다르길래, 학명 사이트에 나팔꽃을 검색해 보니, 둥근잎나팔꽃, 나팔꽃, 미국나팔꽃, 선팔꽃, 별나팔꽃, 미국둥근잎나팔꽃, 애기나팔꽃 등등 많은 꽃이 검색된다(이렇게나 종류가 많다니!)</p>
<p><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a546d119a2da063cb75e3b3e6e92b965/lg_aec2921091.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 <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75713d23b82bad918a2429c6f95e99c5/lg_50cbdfd709.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p>
<p>그리고 꽃은 작지만 녹색 사이에서 톡톡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둥근잎유홍초(좌). 작은 주황색 꽃이라고 구글링하니 한두 번 만에 꽃 이름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건 진짜 아리까리 모르겠다 싶은 식물(우). 꽃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열매도 아닌 것 같은 저 녀석의 이름은 무엇일까?</p>
<hr>
<p>9/26 오늘은 행동대원들과 함께 원서동에 탐방을 떠났다. 탐방을 떠난 곳에서 집 근처에서 잘 보지 못했던 식물들도 발견했다.</p>
<p><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6dae23dac95f446d8316ea273fdad9f6/lg_a345d4043a.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 data-blank-link-url="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30bec4143c0b2e267e2ae6845ca9c898/7387026c46.jpeg"><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93450e55b1a48da794b974adf3475c11/lg_ff03323926.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 data-blank-link-url="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69695b2ded91473e717c622e2cb740f1/5c5fc2b1bc.jpeg"></p>
<p>(좌)방아, (우)</p>
<p>9/14 🙃 일단 너무 즐겁다. 길가에 있는 식물을 보고, 이름을 찾는 과정에서 단순 들풀이라고 여겼던 것들도 각자의 이름과 생활 방식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고 있다. 어렵게 어렵게 알아낸 이름을 가지고, 동거인에게 "이것의 이름은 000이야"라며 사실 잘 모르지만 뭔가 알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하는 것도 재밌다.</p>
<p>오늘 출근 길엔, 벼과처럼 보이는 식물을 보며, 저건 그라스와 뭐가 다르지, 크게 다른 거 같지 않은데 등등의 생각을 했다. 만약 우리가 '잡초' 정원을 하게 된다면, 노지의 잡초가 플랜터로 심겨질 때 얼마나 생존하게 될지 모르지만, 하게 된다면 충분히 정원 식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p>
<p><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7b860a6c2452078ea5e38afcd06622b0/lg_f737970c4c.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ad5d9bbb1b4af55fc61776d96031c022/lg_8872a374df.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p>
<p>요새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닭의장풀(달개비).</p>
<hr>
<p><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4bd0cdc3866650b671ff7067815829c4/lg_5df3472f87.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c8eaa89b94517b1c3f75b077b3b8a40e/lg_2168706081.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br>9/23 그리고 어디든지 몸만 기댈 수 있다면 염치 불구하고 쭉쭉 팔다리를 뻗어나가는 나팔꽃(morning glory), 학명은 Ipomoea nil. 잘도 뻗는다고 생각했는데 덩굴 식물이었다. 그래 한해살이니까 너 원하는대로 열심히 뻗고 뻗어라. 그 정도는 다들 눈감아 주겠지.</p>
<p><나팔꽃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서 주변의 식물이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기원지는 인도이다. 줄기는 덩굴지고 왼편으로 감기며 키는 2m에 달한다. 잎은 어긋매껴나고 잎자루는 길며 일반적으로 심장 모양인데 세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다.></p>
<p>각자 학명이 좀 다르길래, 학명 사이트에 나팔꽃을 검색해 보니, 둥근잎나팔꽃, 나팔꽃, 미국나팔꽃, 선팔꽃, 별나팔꽃, 미국둥근잎나팔꽃, 애기나팔꽃 등등 많은 꽃이 검색된다(이렇게나 종류가 많다니!)</p>
<p><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a546d119a2da063cb75e3b3e6e92b965/lg_aec2921091.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 <img data-controller="blank-link" data-action="click->blank-link#open"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75713d23b82bad918a2429c6f95e99c5/lg_50cbdfd709.jpeg" width="10em" style="width: 10em"></p>
<p>그리고 꽃은 작지만 녹색 사이에서 톡톡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둥근잎유홍초(좌). 작은 주황색 꽃이라고 구글링하니 한두 번 만에 꽃 이름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건 진짜 아리까리 모르겠다 싶은 식물(우). 꽃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열매도 아닌 것 같은 저 녀석의 이름은 무엇일까?</p>
작성
탐방갔었을 때 이야기도 있네요!!! 꽃 이름까지 함께 있으니까 좋아요!! 검색하게 되는!!💪
아 글 이제 보다니... 차분하니 기분좋게 그 날의
탐방이 그려지는 글이에요!